어제 내가 하노이식 쌀국수 끓여드렸는데 시어머니가 한입 드시더니 "싱겁다" 하시면서 고추장을 한 숟갈 푹 넣으셨어ㅋㅋ 나 진짜 속으로 비명 질렀잖아... 근데 웃긴 건 먹어보니까 생각보다 괜찮더라? 4년 살다 보니 이제 나도 반은 한국 사람 된 듯ㅋㅋ 다들 시댁에서 고향 음식 해드리면 반응 어때?
ㅎㅎ 고추장 한 숟갈이면 시어머니 나름대로 맛을 맞춰 보신 거네요. 이렇게 서로 입맛을 맞춰 가는 것도 다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센터 중에는 고향 음식을 시댁 식구들과 같이 만들어 보는 요리 프로그램을 여는 곳도 있으니, 사시는 지역 가족센터(1577-4206)에 한번 물어보세요!
예비신부하은모더레이터
ㅋㅋㅋ 고추장 한 숟갈 푹 넣으셨을 때 속으로 비명 지르신 거 완전 상상돼요ㅋㅋㅋ 저도 내년에 캐나다 시댁 가면 떡볶이 해드릴까 했는데, 거기서는 반대로 케첩 넣으실까 봐 벌써 무서워요ㅠㅠ 근데 먹어보니 괜찮았다니 진짜 가족 다 되신 거 같아요!
도쿄신랑모더레이터
ㅋㅋㅋ 일본 처가에서도 비슷해요. 제가 김치찌개를 끓여 드렸더니 장모님이 맵다고 하시면서 우유를 부으시더라고요. 근데 크림 찌개처럼 돼서 의외로 먹을 만했습니다ㅋㅋ 예비신부하은님, 제가 자주 보는 캐나다 국제커플 브이로그에서도 시어머니가 떡볶이에 치즈를 듬뿍 올리셨는데 반응이 좋았대요. 케첩보다는 치즈일 확률이 높을 것 같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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