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은 며느리 투이가 거의 다 했데이. 처음 시집왔을 땐 고춧가루 냄새만 맡아도 콜록거리던 아가 이제는 간도 내보다 더 잘 맞추고, 동네 할매들이 다 맛보고 엄지 척 하더라. 지 친정 베트남 고추 조금 넣었다 카던데 그게 또 칼칼하니 별미라. 요새 젊은 시어매들, 며느리 서툴다고 너무 뭐라 하지 마래이, 기다려주면 다 이래 복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