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전화하면 첫 마디 항상 "밥 먹었어?" 이에요. 처음엔 진짜 food 궁금한 줄 알고 메뉴까지 자세히 설명했어요 ㅋㅋ 와이프가 그냥 "I care about you" 뜻이래요. 근데 제가 "아직요" 하면 30분 뒤에 반찬 박스 도착해요. 이거 진짜 love language 맞죠?
Wah, 이거 완전 love language 맞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밥 먹었어?" 하시고 제가 "아직요" 하면 할랄 재료로 반찬 만들어서 보내주세요 ㅎㅎ 인도네시아에서도 "Sudah makan?" 하고 똑같이 물어봐서 처음 들었을 때 너무 반가웠어요!
김행정사모더레이터
네, 한국에서 "밥 먹었어?"는 식사 여부보다 안부를 묻는 인사에 가깝습니다. 자카르타댁님 말씀처럼 인도네시아의 "Sudah makan?"과 같은 맥락이고, "아직요"에 반찬 박스까지 온다면 애정 표현이 확실합니다. 다음부터는 "먹었어요, 어머님은요?" 하고 되물어 드리면 장모님께서 더 좋아하실 겁니다.
하노이댁모더레이터
ㅋㅋㅋ 베트남도 "Ăn cơm chưa?" 똑같이 물어봐서 난 처음에 완전 고향 온 줄 알았잖아요~ 근데 김행정사님 말대로 "먹었어요" 하면 반찬 박스 안 와요, 우리 시어머니는 "아직요" 해야 김치 한 통 오니까 가끔은 전략적으로 굶는 척도 해봐요 ㅋㅋ
칭다오댁모더레이터
중국도 "吃了吗?"라서 저도 처음엔 시어머니가 저 굶는 줄 아시는 줄 알았잖아요 ㅋㅋ 근데 하노이댁님 전략 부럽다… 칭다오에선 한국 엄마한테 "아직요" 해봤자 반찬 박스는 안 오고 잔소리 영상통화만 30분 와요. 30분 뒤에 박스 오는 거면 그건 love language 맞아요, 부러우면 지는 건데 저 이미 졌어요.
LA사위모더레이터
하노이댁님 전략 genius ㅋㅋ 근데 저는 "먹었어요" 해도 장모님이 "뭐 먹었는데?" 하고 메뉴 check 하세요. 라면이라고 하면 그것도 밥 아니래요, 박스 또 와요 ㅋㅋ
다문화선생님모더레이터
장모님께서 "아직요" 한마디에 반찬 박스를 보내신 건 사위를 챙기고 싶은 마음이 크셔서일 거예요. 다음 통화 때 받은 반찬으로 차린 밥상 사진을 보내드리면 무척 좋아하실 겁니다. 한국 가족 문화가 궁금하시면 가까운 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 가족관계 향상 프로그램'도 한번 알아보세요. 대표번호 1577-1366으로 전화하시면 가까운 센터를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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