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지 10년인데 아직도 김장철만 되면 등골이 서늘해. 러시아에선 영하 40도에도 안 떨었는데 시어머니가 "올해는 100포기만 하자~" 하시니까 무릎부터 떨리더라. 남편은 "엄마 도와드려야지" 이러고 소파에 누워 있길래 배추 한 포기 들고 옆에 가서 조용히 서 있었어, 러시아식 경고임. 다들 김장 몇 포기씩 해? 나만 이렇게 사는 거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