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시집온 지 삼 년 된 우리 며느리가 오늘 아침에 된장찌개를 끓여놨는데, 이기 내 손맛이랑 똑같은 기라. 처음 왔을 땐 말도 안 통해가 서로 눈치만 봤는데, 언제 이래 배웠나 싶어서 속으로 괜히 짠하더라. 요새 젊은 사람들한테 한마디 하자면, 며느리 흉보지 말고 먼저 한 숟갈 떠서 맛있다 캐주라, 그기 다 돌아온다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