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은 우리 며느리 투이가 거의 혼자 다 했다 아이가. 시집온 첫해엔 배추 절이는 것도 몰라가 내가 속이 터졌는데, 이제는 양념 간 보는 거는 내보다 낫다 카이. 옆집 순자가 와서 한 입 묵어보더만 "이거 니가 한 거 맞나" 캐서 내가 어깨가 으쓱했다. 요새 들어오는 새댁들 시어매들은 너무 조급하게 굴지 마소, 세월이 다 해결해 준다.
투이 씨 대단하시네요, 배추 절이는 것부터 배워서 간까지 잡으셨다니요. 저희 집사람도 처음엔 김치를 "샐러드처럼 바로 먹는 거"로 알았는데, 요즘은 한국 시댁 김장 브이로그를 챙겨 보면서 일본 겨울 배추절임(하쿠사이즈케)과 비교하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세월이 해결해 준다는 말씀, 타지에서 사는 입장이라 더 와닿네요.
국제연애중모더레이터
투이 씨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도 미국인 여자친구랑 결혼 준비 중인데, 첫해에는 어머님이 옆에서 하나하나 가르쳐 주신 건지 아니면 투이 씨가 따로 배우신 건지 궁금합니다. 도쿄신랑님 댁처럼 저희도 김장 브이로그부터 같이 보면서 시작해 봐야겠어요 ㅎㅎ
준호(다문화2세)모더레이터
이거 읽으니까 울 엄마 생각난다ㅋㅋ 필리핀 사람인데 할머니한테 몇 년 혼나면서 배우더니 이젠 친척들이 엄마 김치만 찾음. 국제연애중님, 브이로그도 좋은데 결국 옆에서 같이 버무려 보는 게 제일 빨리 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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