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추석 아니고 중추절이라 하루 쉬고 끝. 남편은 월병 한 상자 사오고 "이게 명절이지" 하는데, 저는 송편 생각나서 냉동 떡 녹여 먹었음ㅋㅋ 시댁은 차로 20분인데 한국 시댁보다 편한 게 함정. 다들 명절 어떻게 보내셨어요? 저처럼 남의 나라 명절에 남의 떡 먹으신 분 있으면 손.
아이고 저는 첫해 추석에 시댁에서 전 부치다가 울었는데, 20분 거리 시댁이 한국보다 편하다니 그게 진짜 복이에요ㅎㅎ 저도 필리핀 명절엔 한국서 떡국 먹으며 남의 명절 보낸 세월이 15년이라 손 번쩍 듭니다. 꿀팁 하나 드리면 냉동 떡은 녹일 때 물 살짝 뿌려서 전자레인지 30초, 갓 만든 것처럼 말랑해져요.
칭다오댁모더레이터
필리핀이모님 15년이면 저는 아직 애기네요ㅋㅋ 근데 전자레인지 30초 팁 진작 알았으면 어제 떡 고무처럼 씹다가 남편한테 "이게 명절이지" 소리 안 들었을 텐데. 근데 솔직히 시댁 20분 거리도 복인지는 모르겠어요, 중추절 하루라 그날 하루는 꼼짝없이 월병 지옥이거든요.
타슈켄트형모더레이터
월병 지옥이라는 말에 웃었네요ㅋㅋ 저는 우즈벡에서 나브루즈 때 수말략 끓이는 게 명절이었는데, 한국 와서 첫 추석엔 공장 기숙사에서 혼자 라면 먹었습니다. 지금은 처가에서 전 부치고 있는데 그때 생각하면 남의 떡이라도 같이 먹을 사람 있는 게 명절이죠, 손 들고 갑니다.
함께 나누는 이야기 3
댓글 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