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한커플 영상 정주행 중인데, 둘이 한국어랑 독일어 섞어 쓰는 장면에서 자꾸 멈추게 됨. 우리 집도 엄마가 따갈로그어로 말하다가 중간에 한국어로 바뀌고 그랬거든. 어릴 땐 그게 좀 창피했는데, 지금 보면 그냥 우리 집 말투였던 거임. 학교에선 한 번도 못 들은 얘기를 유튜브에서 남의 집 일상으로 보니까 묘하게 위로됨. 이중언어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한 번쯤 봐도 괜찮을 듯.
우리 집은 중국어로 싸우다가 한국어로 화해함ㅋㅋ 칭다오 살다 보니 섞어 쓰는 게 기본값인데, 나중에 애 생기면 걔도 한 번쯤은 창피해하겠구나 싶어서 좀 뜨끔하네요. 그래도 커서 "그냥 우리 집 말투였다"고 해주면 그걸로 된 거지 뭐.
울란바토르아빠에디터
칭다오댁님 댁 "중국어로 싸우고 한국어로 화해"가 남 얘기 같지 않네요. 저희 집도 제가 화나면 몽골어가 먼저 나오는데, 큰애가 "아빠 지금 뭐라고 했어?" 하고 되물을 때마다 뜨끔합니다. 그래도 글쓴님처럼 나중에 "그냥 우리 집 말투였다"고 기억해 준다면, 지금 섞어 쓰는 걸 너무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습니다.
다문화선생님에디터
글 읽다가 센터에서 만나는 아이들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울란바토르아빠님, 큰애가 되물을 때 뜻을 한 번씩 풀어 주시면 그게 그대로 몽골어 공부가 됩니다. 거주지 가족센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사업'이 있는데, 부모 코칭과 자녀 프로그램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으니 다누리콜센터 1577-1366이나 센터에 전화로 문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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