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며느리 김장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가
베트남서 온 우리 며느리가 올해 처음으로 김장을 같이 했는디, 배추 절이는 손이 나보다 야무지더라. 처음 시집왔을 땐 말도 안 통하고 서로 눈치만 봐서 서먹했는디, 이제는 "어머니 간 좀 봐주세요" 하면서 먼저 부르니 얼마나 이쁜지 모르겄다. 동네 할매들한테 자랑했더니 다들 부러워 죽을라 카네. 며느리 맞은 지 얼마 안 된 집들은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기다려 주소, 정은 시간이 붙여주는 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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