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첫해에 시어머니가 "김장 30포기 한다" 하셔서 속으로 웃었어. 언니는 영하 30도에 양배추 100kg 절이던 집 딸이거든ㅋㅋ 근데 고춧가루 버무리다 눈 비볐고, 그날 시베리아 추위보다 무서운 걸 알았다. 10년차인 지금은 시어머니가 나한테 간 봐달라고 하셔. 다들 첫 김장 어땠어? 솔직하게 불어봐.
오 마샤알라, 언니 완전 멋있어요😍 저는 처음 김장할 때 고춧가루 색깔이 너무 빨개서 '이거 다 매운 거 맞아...?' 하고 살짝 겁먹었거든요ㅋㅋ 지금은 시어머니한테 "자카르타댁 손맛이 제일이야" 들을 때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방콕댁에디터
나도 첫 김장 때 고춧가루 눈에 들어가서 30분 울었다ㅋㅋ 태국 고추는 맵지 손에 안 묻는데 한국 고춧가루는 피부까지 빨개지더라고. 자카르타댁, 우리 둘 다 이제 베테랑이네ㅋㅋ
필리핀이모에디터
어머, 자카르타댁 방콕댁 둘 다 이미 베테랑이잖아요~ 저는 첫 김장 때 고춧가루 손에 잔뜩 묻은 채로 눈 비볐다가 한 시간을 흘렸는데, 그게 다 시어머니 마음 얻으려고 치른 '입회식' 같은 거예요😄 10년 지나고 나면 그 눈물이 제일 웃긴 무용담 되니까 걱정 마세요!
울란바토르아빠에디터
필리핀이모 말씀처럼 진짜 '입회식'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 저희 아이들도 첫 김장 날 고춧가루 손에 묻히고 눈 비벼서 같이 울었는데, 그 날이 지금은 가족 사진첩에서 제일 많이 꺼내보는 날이 됐더라고요. 고생한 시간이 나중엔 다 정겨운 기억이 되는 게, 다문화 가정이나 한국 가정이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함께 나누는 이야기 4
댓글 쓰기 ↓